‘전천후 야수’ 마크 데로사, 선수 은퇴 결정

입력 2013-11-13 09:2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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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며 활용 가치가 높았던 베테랑 내야수 마크 데로사(38)가 16년간의 오랜 메이저리그 선수 생활을 접고 은퇴를 선택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구단은 13일(한국시각) 데로사가 2013 시즌을 끝으로 선수 은퇴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번 데로사의 은퇴는 기량 저하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데로사는 이번 시즌 88경기에 나서 타율 0.235와 7홈런 36타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데로사는 1998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텍사스 레인저스, 시카고 컵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워싱턴 내셔널스를 거쳤다.

전천후 야수로 이름을 알린 데로사는 지난 2006년에는 투수와 포수, 중견수를 제외한 모든 포지션을 소화하기도 했다.

마지막 시즌이 된 이번 해에도 1루수, 2루수, 3루수, 좌익수로 출전하며 수비 포지션에서 만큼은 예년과 변함없는 모습을 보였다.

전성기는 시카고 컵스 시절인 2008년으로 149경기에 나서 타율 0.285와 21홈런 87타점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16년 통산 124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8과 100홈런 494타점 538득점 975안타를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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