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경기 앞둔 kt…긴장감 최고조

입력 2014-01-2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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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일부터 NC와 4차례 연습경기

제10구단 kt 위즈가 전지훈련 중인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의 스포츠콤플렉스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kt는 다음달 NC와 총 4차례 연습경기를 치른다. 첫 경기는 설 직후인 2월 2일(한국시간) 스포츠콤플렉스에서 펼쳐진다. 연습경기지만 창단 후 처음으로 기존 프로팀을 상대하기 때문에 kt 선수들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

kt 선수들은 26일 열린 자체청백전에서 평소보다 더 진지하게 경기를 소화했다. NC와의 연습경기를 앞두고 있어 매 순간 신중함이 엿보였다. 트레이닝 파트에선 제대로 된 경기를 펼치기 위해 선수들의 컨디션을 조절하는 등 신경을 쓰고 있다는 게 kt 구단 관계자의 설명이다.

코칭스태프에선 기대 반 우려 반의 심정으로 연습경기를 기다리고 있다. NC가 어떤 라인업으로 나설지 모르면서도, 기존 프로선수들을 상대해본 경험이 없는 kt의 어린 선수들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 궁금해하고 있다. 또 훈련과 청백전을 통해서만 기량을 점검해온 kt 선수들의 현주소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판단하고 있다. 4차례 연습경기를 통해 드러난 문제점들을 2차 전훈지인 대만에서 집중적으로 보완한다는 방침이다.

kt 관계자는 “NC 김경문 감독님의 도움으로 미국에서 예정하지 않았던 연습경기를 할 수 있게 됐는데, 선수들이 경기 날짜가 다가오자 조금씩 긴장하는 것 같다”며 “한 코치는 ‘이런 기회에 많이 깨져봐야 더 성장한다’며 선수들의 긴장감을 낮춰주고 있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 구단 관계자들 모두 궁금해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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