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발생한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김민구의 차량이 심하게 파손됐다. (동아닷컴 단독 입수)
동아닷컴은 10일 견인 및 차량 정비업체 측으로부터 김민구의 사고 차량 사진을 단독 입수했다.
김민구는 지난 7일 새벽3시6분 지인들과 술을 마시고 귀가하던 중 강남구 테헤란로에서 길가의 신호등과 충돌했다. 사고 당시 김민구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60%. 면허정지 100일에 해당한다.
이 사고로 김민구는 선수 생명이 위태로운 큰 부상을 당했다. 9일 아산병원에서 대수술을 받았고, 다행스럽게도 수술은 잘 마무리됐다. 고관절과 손등을 심하게 다친 김민구는 회복 후 정상적인 활동이 가능할 전망이다. 그렇지만 선수로 복귀할 수 있을지의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동아닷컴이 입수한 사진을 통해서도 김민구가 큰 사고를 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자신의 베라크루즈 차량 앞 부분과 측면이 심하게 구겨졌으며 범퍼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다.
한 차량전문가는 “차량이 크게 망가졌지만 파손된 부분을 봤을 때 안전벨트를 착용했다면 부상을 최소화 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농구의 차세대 에이스 김민구는 올해 스페인 농구월드컵과 아시안게임 출전을 앞두고 있었다.
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c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