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종목은 벌써 티켓 매진, 비인기종목은 빈 자리 설움

입력 2014-09-05 06:4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2014인천아시안게임 개막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경기장 입장권 판매량이 점차 늘고 있다. 가장 먼저 ‘완판’된 박태환(25·인천시청)의 수영 남자 자유형 200·400m 예선(9월 21일)과 결승(23일)에 이어 리듬체조 손연재(20·연세대), 배드민턴 이용대(26·삼성전기) 등 이번 아시안게임을 빛낼 한국의 스타들을 볼 수 있는 경기나 야구 한국의 경기 티켓은 이미 다 팔렸다. 한국선수들이 금메달을 목에 걸 가능성이 큰 태권도, 관중 수용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승마, 사격 등의 표도 많이 빠졌다. 개회식 입장권 가운데 가장 싼 10만원짜리도 1개월여 전에 이미 매진됐다.

그러나 아직 이 같은 열기를 느낄 수 없는 종목도 많다. 6만2000여석을 갖춘 서구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릴 육상은 입장권 판매 비율이 2% 가량에 불과하다. 인도를 비롯한 서남아시아에서 인기가 높은 하키와 카바디, 동남아시아에서 즐기는 세팍타크로, 일본의 격투기인 공수도 등의 예매율도 채 10%가 되지 않는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많은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무료경기도 설정했다. 생활스포츠로 인기 있는 볼링을 비롯해 소프트볼, 카누, 크리켓, 요트, 근대5종, 트라이애슬론, 육상 경보, 사이클 MTB와 도로경기는 무료다. 조직위는 아울러 다양한 입장권 할인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인천아시안게임 입장권은 인터넷 사이트(http://ticket.incheon2014ag.org), 콜센터(1666-9990·1599-4290), 모바일 사이트(http://mticket.incheon2014ag.org) 등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gtyong11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