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거인’ 알투베, 가장 먼저 200안타 고지 점령

입력 2014-09-11 13: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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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알투베. 동아닷컴DB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최단신’으로 키는 제일 작은 호세 알투베(24·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이번 시즌 모든 선수 중 가장 먼저 200안타 고지를 점령했다.

알투베는 11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위치한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알투베는 1회초와 3회초 첫 두 번의 타석에서는 시애틀 선발 투수 이와쿠마 히사시(33)를 상대로 각각 2루 라인 드라이브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알투베는 5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이와쿠마를 상대로 좌익수 쪽으로 향하는 1타점 2루타를 때려냈고, 7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쪽 안타를 기록했다.

이전 경기까지 198안타를 기록 중이던 알투베는 이날 경기 안타 2개를 합쳐 개인 통산 첫 번째이자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 모든 선수 중 첫 번째로 200안타에 도달했다.

이는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에 유일한 200안타로 기록될 전망이다. 전체 2위권 선수들은 현재 171~172안타를 기록 중이다. 200안타를 달성하기엔 무리가 따른다.

지난 2011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알투베는 2012년과 지난해에도 뛰어난 타격 능력을 보였으나 각각 167안타와 177안타로 200안타 달성과는 거리를 보였다.

이번 시즌 들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타격 실력을 뽐낸 알투베는 시즌 중반 이후 꾸준한 타격 페이스를 보이며 최다안타와 함께 아메리칸리그 타율 선두 자리도 굳게 지키고 있다.

또한 알투베는 빠른 발을 이용해 11일까지 52도루를 기록하며, 2위 자코비 엘스버리(31)에 크게 앞서 첫 번째 도루왕도 사실상 예약한 상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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