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스트릿. ⓒGettyimages멀티비츠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LA 에인절스로 이적한 마무리 투수 휴스턴 스트릿(31)이 최소 1년 더 LA 에인절스 소속으로 남게 될 전망이다.
미국 LA 지역 매체 LA 타임즈의 마이크 디지오바나는 29일(한국시각) LA 에인절스가 스트릿과의 700만 달러 팀 옵션을 실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스트릿은 2015시즌에도 LA 에인절스의 뒷문을 지키게 될 전망이며, 향후 추가 계약이 없다면 2016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FA)선수가 된다.
스트릿은 이번 시즌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시작했지만, 지난 7월 LA 에인절스로 이적했고 두 팀에서 모두 뛰어난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샌디에이고 소속으로 나선 33경기에서는 1승 무패 24세이브와 평균자책점 1.09를 기록했고, LA 에인절스에서도 17경기에서 17세이브와 평균자책점 1.71로 뛰어났다.
메이저리그 10년차의 스트릿은 지난 2005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콜로라도 로키스, 샌디에이고를 거쳤다.
신인이었던 2005년 오클랜드 소속으로 23세이브와 평균자책점 1.72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에 올랐고, 지난 2012년과 이번 시즌 올스타에 선정됐다.
커리어 하이는 다름아닌 이번 시즌으로 샌디에이고와 LA 에인절스를 오가며 61경기에 등판해 59 1/3이닝을 던져 2승 2패 41세이브와 평균자책점 1.37을 기록했다.
LA 에인절스는 비록 이번 시즌 디비전 시리즈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스트릿의 잔류로 2015시즌에도 든든한 뒷문을 보유하며 다시 한 번 정상 도전에 나설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