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충범 부사장, 한화구단 새 대표

입력 2014-11-11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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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신임 김충범 대표이사.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팀 분위기 쇄신 차원…3년 만에 새 인물로

신임 김성근 감독과 함께 재도약을 꾀하고 있는 한화가 새로운 대표이사를 맞았다. 최근 5년 사이 벌써 세 번째 사장 교체다.

한화그룹은 10일 야구단 제9대 대표이사로 김충범(58·사진) 현 회장 비서실장(부사장)을 선임했다. 김 신임 대표이사는 서울 출신으로 1982년 한화에 입사해 33년째 그룹에서 근무해왔다. 비서실장직은 2006년부터 수행했다. 한화 구단은 “새 대표이사 선임을 통해 새롭게 변화하는 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화의 대표이사 교체는 또 한 번의 팀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한화는 2년 연속 최하위에 그친 2010시즌이 끝난 뒤 김관수 대표이사와 윤종화 단장 체제를 끝내고 정승진 대표이사와 노재덕 단장을 새로 임명했다. 그러나 2012년부터 다시 3년간 최하위에 머물자 3년 만에 다시 대표이사를 그룹 인사로 교체하기로 결정을 내렸다. 다만 실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재덕 단장은 유임됐다.

한화는 올 시즌이 끝난 뒤 격변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김응룡 전임 감독의 임기가 끝나고 김성근 감독이 새로 부임하면서 기존 이글스 레전드들을 비롯한 코칭스태프가 대부분 ‘김성근 사단’으로 바뀌었다. 현재 일본 오키나와에서 진행되고 있는 마무리훈련에도 이례적으로 주전 선수들을 포함한 전원이 참가하고 있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goodgo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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