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최고 응찰액 SD는?… 최고의 투수 구장 ‘펫코 파크’ 사용

입력 2014-11-12 07: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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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코 파크.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이번 시즌을 끝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렸던 김광현의 꿈에 먹구름이 낀 가운데 가장 높은 금액을 써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미국 폭스 스포츠의 켄 로젠탈은 12일(이하 한국시각)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한국의 왼손 투수 김광현 포스팅에서 200만 달러의 금액을 적어냈다고 전했다.

이어 김광현의 소속팀 한국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는 1000만 달러를 원했기 때문에 이러한 샌디에이고의 200만 달러 응찰을 거절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가장 높은 금액을 써낸 샌디에이고는 이번 시즌 77승 85패 승률 0.475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를 기록했다. 마운드는 강하지만 타선이 약하다.

지난 2005년과 2006년에 2년 연속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뤘지만, 이후 2010년을 제외하고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 이하의 성적을 냈다.

마지막으로 월드시리즈에 나선 것은 지난 케빈 브라운과 토니 그윈이 활약한 지난 1998년으로 ‘최강의 팀’ 뉴욕 양키스에게 0승 4패로 무릎을 꿇었다.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펫코 파크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수 구장. 이번 시즌에도 득점 팩터에서 0.826으로 메이저리그에서 두 번째로 적은 수치를 나타냈다.

또한 지난해에는 30개 팀 가운데 가장 적은 득점 팩터를 기록하며 AT&T 파크, 세이프코 필드 등과 함께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수 친화 구장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바탕으로 샌디에이고 마운드는 메이저리그 전체 30개 팀 가운데 4위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다만 대부분의 공격 지표에서 30위. 즉 최하위에 머물렀다.

한편, 김광현은 기대에 비해 적은 포스팅 금액에도 불구하고 메이저리그 진출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를 SK 구단에서 수락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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