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장일치’ 어브레유, 최근 75년 간 ‘BEST 3 신인’ 올라

입력 2014-11-11 14:2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호세 어브레유.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만장일치로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에 오른 ‘쿠바 특급’ 호세 어브레유(27·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지난 75년간 가장 뛰어난 신인 타자 3인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1일(한국시각) 어브레유가 이번 시즌 아메리칸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한 신인 선수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총 1위표 30장 중 30장 모두를 얻으며 만장일치. 신인왕 투표에서 만장일치가 나온 것은 지난 2012년 마이크 트라웃(23) 이후 2년 만의 일이다.

같은 날 미국 폭스 스포츠는 어브레유가 지난 75년간 신인으로 3할 타율과 35홈런 100타점 이상을 기록한 역대 3번째 타자라고 전했다.

앞서 이 기록을 달성한 선수는 지난 1993년 역대 최고의 공격형 포수로 불리는 LA 다저스의 마이크 피아자와 2001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앨버트 푸홀스.

당시 피아자는 타율 0.318와 35홈런 112타점을, 푸홀스는 타율 0.329와 37홈런 130타점을 기록하며 어브레유와 마찬가지로 만장일치 신인왕에 올랐다.

세 번째 선수가 된 어브레유는 이번 시즌 14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7와 36홈런 107타점 80득점 176안타 출루율 0.383 OPS 0.964 등을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이는 아메리칸리그 타율 5위, 홈런 공동 3위, 타점 4위 등의 기록. 신인왕 보다는 최우수선수(MVP)에 어울리는 성적이다. 물론 어브레유는 쿠바 리그를 거쳤다.

특히 어브레유는 홈런, 타점, 최다안타, 2루타, 득점, 출루율, 장타력, OPS에서 이번 시즌 모든 신인 중 1위에 오르며 압도적인 기량을 자랑했다.

지난 75년 간 가장 뛰어난 신인 타자 3인에 오른 어브레유. 비록 비교적 늦은 나이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지만 향후 쌓아나갈 타격 기록에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