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LG’ 커라일, 뉴욕 메츠와 마이너 계약… ML 재도전

입력 2015-01-06 06: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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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디 커라일.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한때 한국 프로야구 LG 트윈스에서 활약한 바 있는 버디 커라일(38)이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뉴욕 메츠와의 계약에 합의하며 다시 한 번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도전한다.

뉴욕 메츠는 6일(한국시각) 오른손 베테랑 구원 투수 커라일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는 스프링 트레이닝 초청 자격을 갖춘 조건이다.

이로써 커라일은 메이저리그 계약을 체결하지는 못했지만, 스프링 트레이닝에 참가해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 번 메이저리그 마운드 입성을 노릴 전망이다.

커라일은 지난 1999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LA 다저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뉴욕 메츠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지난 2001년에는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에 진출했다. 첫 해 7승 10패 평균자책점 3.87을 기록했으나 2002년에는 3경기에서 2패만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이어 커라일은 2005년 LA 다저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섰으나 10경기에 올라 평균자책점 8.36을 기록하며 지독한 부진을 겪었다.

이후 커라일은 지난 2006년 LG 소속으로 한 시즌을 보낸 뒤 2007~2008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소속으로 뛰었다. 2008년에는 불펜으로 나쁘지 않은 활약을 했다.

커라일은 2010년 다시 한 번 일본 프로야구 진출을 택했으나 7경기(4경기 선발)에서 27.2이닝만 던지면서 3패만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3년 만에 메이저리그 복귀에 성공하며 뉴욕 메츠 유니폼을 입고 27경기에 등판해 31이닝을 던져 1승 1패 평균자책점 1.45를 기록해 베테랑의 힘을 보여줬다.

메이저리그 8시즌 통산 139경기(27선발)에 나서 284 1/3이닝을 던지며 12승 13패 평균자책점 5.13으로 썩 좋지 못한 기록을 남겼다.

선수 생활의 대부분을 마이너리그에서 했다. 16년 통산 373경기(165선발)에 등판해 1279이닝을 던지며 93승 60패 평균자책점 3.62를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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