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원종현 대장암 판정 “건강 되찾아 마운드 다시 서겠다”

원종현.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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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이상으로 스프링캠프에서 중도 귀국한 NC 다이노스 투수 원종현(28)이 대장암 판정을 받고 대장 내 종용 수술을 받는다.

NC 다이노스 구단은 29일 “투수 원종현이 29일 오전 9시30분 서울 송파구 풍납동 아산병원에서 대장 내 종양 제거 수술을 받는다. 원종현은 아산병원에서 실시한 정밀 검진결과 대장암 판정을 28일 받았다”고 밝혔다.

원종현은 “그동안 많은 어려움을 이긴 것처럼 이번에도 이겨내겠다. 건강을 되찾아 마운드에 다시 서겠다”고 말했다. 수술 이후 경과와 일정은 의료진 소견 등을 종합해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미국 애리조나 투싼에서 치러지는 NC의 전지훈련에 참여했던 원종현은 24일 불펜에서 공 10여 개를 던진 뒤 갑자기 어지러움을 호소했고 25일 정밀 진단을 위해 중도 귀국한 바 있다.

한편, 지난 시즌 원종현은 73경기에 등판해 5승3패, 1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4.06의 좋은 성적으로 NC의 핵심 불펜으로 활약하며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큰 공을 세웠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