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쉴즈. ⓒGettyimages멀티비츠

제임스 쉴즈.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10년차가 되는 베테랑 오른손 투수 제임스 쉴즈(34)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공식 입단했다. 계약 조건은 당초 알려진대로 4+1년 총액 9100만 달러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등을 통해 쉴즈와의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쉴즈는 길고 길었던 FA 협상을 마무리 했다.

계약 조건은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이 4+1년에 최대 9100만 달러. 4년간 7500만 달러가 보장되며 2019년 베스팅 옵션 1600만 달러가 걸려있다.

세부 조건을 살펴보면 쉴즈는 2015시즌 연봉 1000만 달러를 받으며, 이후 3년간 6300만 달러를 나눠 수령할 예정이다. 옵션은 1600만 달러이며, 바이아웃 금액은 200만 달러.

앞서 쉴즈는 지난 9일 샌디에이고와의 계약에 합의했다. 고향이 있는 서부지역의 팀과 계약할 것이라는 소문이 들어맞았다.

하지만 이번 쉴즈와 샌디에이고의 계약은 기존에 거론된 바 있는 총액 1억 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4년 보장 기간 동안의 평균 연봉 역시 2000만 달러에 미치지 못한다.

다른 팀들은 샌디에이고에 비해 좋지 않은 조건을 제시했다. 시카고 컵스와 마이애미 말린스는 최대 3년의 계약 기간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임스 쉴즈. ⓒGettyimages멀티비츠

제임스 쉴즈. ⓒGettyimages멀티비츠

이제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게 된 쉴즈는 선발 로테이션에서 에이스로 앤드류 캐쉬너 등과 함께 마운드를 이끌어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쉴즈는 지난 2006년 탬파베이 데블레이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7년간 87승을 거둔 뒤 지난해 캔자스시티 로열스로 이적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이듬해인 2007년부터 이번 시즌까지 8년 연속으로 30경기 이상 선발 등판, 200이닝 이상 투구, 두 자리 승리를 기록할 만큼 꾸준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탬파베이 시절인 지난 2011년에는 33경기에 선발 등판해 249 1/3이닝을 던지며 철완을 과시했고, 16승과 평균자책점 2.82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3위에 올랐다.

지난 2014에는 캔자스시티 에이스로 34경기에 선발 등판해 227이닝을 던지며 14승 8패 평균자책점 3.21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활약을 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