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단장 이철근)이 전주시내 초등학교 입학생들에게 작은 선물을 전달해 연고지역 초등학생들에게 한 발짝 다가섰다.
전북은 연고지역 밀착 이미지 마케팅의 일환으로 학용품 ‘자’를 제작해 전주시내 68개 초등학교 7천여 명의 1학년 입학생들에게 제공했다. 초등학생에게 필수 학용품이자 필통에 보관이 용이한 ‘자’를 제공함으로써 전북은 아이들에게 ‘지역을 대표하는 전북현대 축구단이 있다’는 인식을 주려고 한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실시된 ‘전북현대 자’ 선물 이벤트로, 이제 전주시내 초등학생 1, 2학년들은 모두 전북현대의 엠블럼이 그려진 ‘자’를 가지게 됐다.
특히 올해는 전북 유소년 코치뿐만 아니라 전북 구단의 유스팀(전주 영생고) 출신인 이주용, 장윤호와 최치원, 조석재 등 신인 선수들도 이번 행사에 참여해 직접 ‘자’를 배포하며 아이들과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전북은 미래의 전북 팬을 양성한다는 목표로 초등학생들에 맞춤형 지역밀착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 향후 10년 이상의 장기프로젝트로 초등학생 학용품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자’를 선물받은 전주 효림초등학교 1학년 공서현 학생은 “ 선물도 받고 축구선수도 만나서 너무 좋았어요. 아빠에게 자랑하고 꼭 응원 갈꺼에요”라며 소감을 말했다.
전북 이철근 단장은 “어린이 축구팬을 위한 마케팅과 프로그램은 곧 구단의 미래를 위한 투자다”며 “비록 작은 선물이지만 어린 팬들로 하여금 우리 구단을 좀 더 친밀하게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북 구단은 학용품 지원 프로그램 이외에도 유소년 보급반 축구교육 확대와 전주 시내 중학교 간 축구대회인 드림필드리그 등 어린이 청소년 축구팬에 대한 관심과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