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ML 입성 후 첫 클린업 트리오…무안타 아쉬워

입력 2015-05-16 09: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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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Gettyimages멀티비츠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미국 메이저리그 입성 후 처음으로 클린업 트리오에 포함됐지만 무안타에 그쳤다.

강정호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유격수 겸 5번 타자로 타석에 선 그는 6타수 무안타 3삼진을 기록했다.

그간 컵스를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여온 그였지만 이날은 달랐다. 클린업 트리오로 기용된 중압감 때문인지 부진을 면치 못했다. 헛스윙 삼진이 이어졌고 시즌 타율은 0.298에서 0.270까지 떨어졌다.

1회초에는 카일 헨드릭스의 변화구에 속아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초에서는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났으며 6회 1사 1루 상황에서는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돼 아쉬움을 자아냈다. 7회에서도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마지막 타석 또한 좋지 않았다. 9회 선두타자로 나온 강정호는 컵스 마무리투수 헥터 론돈의 4구만에 삼진을 당했다. 연장 11회 초에는 유격수 앞 땅볼로 아웃됐다.

한편, 피츠버그는 연장 12회말 시카고 맷 시저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10-11로 패배했다. 이로써 3연패를 당하며 17승 19패를 기록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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