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T 강정호, DET전 2경기 연속 안타 행진… 끈질긴 모습 보여

입력 2015-07-03 08: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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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2경기 만에 선발 출전한 강정호(28,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안타 1개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일조했고,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나갔다.

강정호는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 5번,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강정호는 5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62에서 0.260으로 소폭 하락했지만 팀 승리에 기여했고, 나쁘지 않은 타격 감을 보였다.

강정호는 팀이 0-0으로 맞선 2회초 선두 타자로 첫 타석에 나서 디트로이트 선발 카일 라이언과 6구까지 풀카운트 승부를 펼친 끝에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이후 강정호는 파울 2개를 걷어낸 강정호는 9구째 들어온 89마일짜리 직구를 때렸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은 4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맞게 됐다. 강정호는 다시 한 번 9구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지만 이번에는 2루수 팝플라이로 물러났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안타가 터져 나왔다. 강정호는 팀이 2-0으로 앞선 6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디트로이트의 세 번째 투수 블레인 하디를 상대했다.

역시 끈질긴 승부를 펼친 강정호는 5구째 들어온 94마일짜리 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좌익수 앞으로 향하는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후 강정호는 후속 타자 프란시스코 서벨리의 좌익수 쪽 안타 때 3루까지 진루한 뒤 닐 워커의 우익수 쪽 안타 때 홈을 밟으며 이번 시즌 21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이어 강정호는 7회초 1사 1루, 9회초 무사 1, 3루 상황에서 한 차례씩 더 타석에 나섰다. 하지만 병살타와 유격수 땅볼을 때리는데 그치며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한편, 피츠버그는 4회부터 7회까지 이닝마다 1점씩을 올려 8회초까지 4-0의 리드를 잡은 뒤, 8회말에 4-3으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9회초에 대거 4점을 뽑아냈다.

또한 피츠버그는 9회말에 1점을 내줬으나 더 이상의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8-4 승리. 디트로이트 원정 3연전을 싹쓸이했다.

피츠버그 선발 투수로 나선 프란시스코 리리아노는 7이닝 5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5승째(6패)를 따냈다. 평균자책점도 종전 3.21에서 2.99로 끌어 내렸다.

타선에서는 조디 머서, 스털링 마테, 서벨리, 닐 워커가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특히 워커는 4안타 3타점을 기록했고, 서벨리는 시즌 4호 홈런을 때려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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