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방출된 우완 FA’ 케이힐 영입… ‘3패-ERA 7.52’

입력 2015-07-03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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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버 케이힐.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과거 4년 연속 두 자리 승수를 기록한 ‘오른손 선발 투수’ 트레버 케이힐(27)이 메이저리그 4번째 팀을 찾았다. LA 다저스와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베이스볼 아메리카는 3일(이하 한국시각) LA 다저스가 자유계약(FA)선수 신분을 갖고 있는 케이힐을 영입했다고 전했다. 이는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추정된다.

앞서 케이힐은 지난달 21일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로부터 공식 방출 돼 FA 자격을 얻은 바 있다. 따라서 LA 다저스와의 계약에는 아무런 걸림돌이 없다.

다만 케이힐은 지난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이번 시즌 애틀란타에서 계속해 부진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LA 다저스에서도 활약 여부를 장담할 수 없다.

케이힐은 이번 시즌 애틀란타에서 15경기(3선발)에 나서 26 1/3이닝을 던지며 0승 3패 평균자책점 7.52를 기록했다. 볼넷은 11개를 내준 반면, 탈삼진은 14개에 불과했다.

메이저리그 7년차의 케이힐은 데뷔 시즌인 2009년부터 2012년까지 4년 연속 10승 이상을 거두며 선발 로테이션 중간에서 제 몫을 다 할 수 있는 선수로 평가 받았다.

특히 메이저리그 2년차이던 2010년에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소속으로 30경기에 선발 등판해 196 2/3이닝을 던지며 18승 8패 평균자책점 2.97을 기록하며 전성기를 누렸다.

LA 다저스는 선발과 불펜을 두텁게 하기 위해 케이힐을 영입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케이힐이 오클랜드 시절과 같은 모습을 보이길 기대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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