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메츠’ 라이트, ML 복귀 답보 상태… 시즌 아웃?

입력 2015-07-15 06: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데이빗 라이트.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큰 부상을 당했지만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복귀하는 것으로 알려졌던 ‘미스터 메츠’ 데이빗 라이트(33, 뉴욕 메츠)의 재활 과정이 여의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미국 뉴욕 지역 매체 뉴욕 포스트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라이트가 부상에서 회복 중이지만 여전히 재활과 관련한 훈련을 시작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앞서 나온 보도와 다른 것.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지난 2일 라이트가 7월 둘째 주부터 재활 훈련을 시작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뉴욕 메츠의 샌디 앨더슨 단장 역시 라이트의 복귀 시점에 대해 확실한 대답을 하지 못하고 있다. 라이트의 메이저리그 복귀는 답보 상태에 놓인 것 보인다.

앞서 라이트는 지난달 24일 척추관 협착증을 진단 받았다. 이는 이른 은퇴까지 할 수 있는 큰 부상. 라이트의 메이저리그 경력 역시 중단되는 것으로 여겨졌다.

척추관 협착증이란 어떤 원인으로 척추 중앙의 척추관, 신경근관 또는 추간공이 좁아져서 허리의 통증을 유발하거나 다리에 여러 복합적인 신경증세를 일으키는 질환을 말한다.

라이트는 뉴욕 메츠를 대표하는 선수. 지난 2004년 뉴욕 메츠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12년 간 한 팀에서만 활약했다.

풀타임 메이저리거가 된 2005년부터 줄곧 뉴욕 메츠의 핫코너를 지켰다. 지난 2007년과 2008년에는 2년 연속 올스타, 골드글러브, 실버슬러거를 수상하며 전성기를 누렸다.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한 해는 2007년으로 160경기에 나서 타율 0.325와 30홈런 107타점 113득점 192안타 출루율 0.416 OPS 0.963 도루 34개 등을 기록했다.

뉴욕 메츠는 47승 42패 승률 0.528로 이번 시즌 전반기를 마무리 했다. 선두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격차는 단 2경기. 라이트가 돌아와 제 모습을 보인다면 치열한 경쟁을 펼칠 수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