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N 스트라스버그, 복귀 일정 확정… 9일 COL전 등판

입력 2015-08-07 06: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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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스트라스버그.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계속된 부진과 부상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스티븐 스트라스버그(27, 워싱턴 내셔널스)의 메이저리그 복귀 일정이 확정됐다.

미국 워싱턴 D.C. 지역 방송 워싱턴 CSN은 스트라스버그가 오는 9일(이하 한국시각)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할 것이라고 7일 전했다.

당초 워싱턴은 9일 콜로라도전에 덕 피스터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하지만 스트라스버그가 복귀하며 선발 로테이션을 조정하게 됐다.

앞서 스트라스버그는 4일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에서 5 2/3이닝을 던지며 5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볼넷은 없었고, 삼진은 무려 11개를 잡아냈다.

스트라스버그는 지난달 5일 홈구장인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등판해 투구 도중 부상을 입었다.

당시 스트라스버그는 투구 도중 왼쪽 옆구리 부분에 통증을 호소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후 스트라스버그는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는 이번 시즌 두 번째 부상자 명단 등재. 앞서 스트라스버그는 지난 5월 목 긴장 증세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 6월 말 복귀한 바 있다.

스트라스버그는 이번 시즌 여러 차례 부상을 당했을 뿐 아니라 성적 역시 좋지 않다. 13경기에 선발 등판해 61이닝을 던지며 5승 5패 평균자책점 5.16에 머물러 있다.

워싱턴은 시즌 전 우승후보라는 평가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6일까지 뉴욕 메츠에 2경기 차 뒤진 2위에 머물러 있다.

지난해 조던 짐머맨 등과 함께 워싱턴 마운드를 이끌었던 스트라스버그의 복귀가 순위 경쟁에 힘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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