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WC 힘 받나?… ‘3G ERA 0.38’ 틸먼 복귀 임박

입력 2015-08-06 10: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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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틸먼.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후반기 들어 최고의 투구를 이어다가 발목 부상을 당한 크리스 틸먼(27, 볼티모어 오리올스)이 곧 메이저리그 마운드로 돌아올 수 있을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틸먼이 6일(이하 한국시각) 발목 부상을 당한 뒤 처음으로 실시한 불펜 투구에서 만족감을 느꼈다고 같은 날 전했다.

이어 틸먼이 오는 8일 다시 불펜 투구를 시행한 뒤 발목에 추가 이상이 발견되지 않을 경우 10일 혹은 11일 선발 등판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볼티모어는 10일에는 LA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 11일에는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가 예고 돼 있다. 틸먼은 이 두 경기 중 한 경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틸먼은 전반기 한때 평균자책점이 6.22에 이르며 크게 부진했지만 후반기 3경기에서는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38을 기록했다. 23 2/3이닝 1실점

후반기 첫 경기인 지난달 19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서 8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고, 지난달 25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도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이어 틸먼은 부상을 당하기 전 마지막 경기인 지난달 30일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인터리그 경기에서는 8 2/3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을 4.35까지 낮췄다.

볼티모어는 6일까지 55승 52패 승률 0.514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출전을 바라볼 수 있는 상황.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막강하지만 포기하기엔 이르다.

따라서 후반기 들어 타선에서 힘을 내고 있는 크리스 데이비스와 함께 마운드의 틸먼이 복귀 후에도 지난 3경기에서와 같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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