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9월 첫 경기부터 ‘13호’ 쾅!

입력 2015-09-03 05: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피츠버그 강정호.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밀워키전 홈런 포함 멀티히트…타율 0.290

피츠버그 강정호(28)가 거포 본능을 또 과시했다. 시즌 13호 홈런을 포함한 멀티히트로 방망이 실력을 뽐냈다.

강정호는 2일(한국시간) 밀러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와의 원정경기에 5번 유격수로 선발출전해 홈런과 2루타를 치며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29일 콜로라도전 이후 처음 멀티히트를 작성한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88에서 0.290으로 올랐다.

2회 선두타자로 나서서 밀워키 선발 지미 넬슨에게 루킹 삼진을 당한 강정호는 0-5로 뒤진 5회 복수에 성공했다. 다시 선두타자로 등장해 넬슨의 시속 93마일(약 150km)짜리 초구를 공략해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때렸다. 시즌 22번째 2루타를 기록한 강정호는 닐 워커의 중전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1-5로 뒤진 7회 1사 후 3번째 타석에서 2루수 직선타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긴 강정호는 3-7로 패색이 짙던 9회 2사 후 구원투수 데이비드 고퍼스를 상대로 좌중월솔로홈런을 뿜어냈다. 지난달 23일 샌프란시스코전 이후 7경기만의 아치였다. 강정호의 눈부신 활약에도 피츠버그는 4-7로 져 79승51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 세인트루이스(86승46패)와의 격차가 6경기로 벌어졌다.

한편 텍사스 추신수(33)는 펫코 파크에서 벌어진 샌디에이고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 2번 우익수로 선발출장해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시즌 11번째 3안타 경기로 시즌 타율도 0.245에서 0.249로 끌어올렸다. 텍사스는 난타전 끝에 샌디에이고를 8-6으로 제압하고 69승62패를 기록했다.

손건영 스포츠동아 미국 통신원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