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허드슨, 복귀 후 첫 선발 출격… ‘유종의 미’ 거둘까?

입력 2015-09-08 13: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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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허드슨.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현역 최다승 투수’ 팀 허드슨(40,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온 뒤 첫 번째 선발 등판에 나선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역 방송 CSN 베이 에어리아는 허드슨이 9일(이하 한국시각)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할 것이라고 8일 전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역시 9일 샌프란시스코의 선발 투수를 라이언 보겔송에서 허드슨으로 수정했다. 지난 7월 말 이후 첫 선발 등판.

앞서 허드슨은 오른쪽 어깨 염좌 증세를 보여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번 시즌 성적은 19경기(17선발) 등판 103 2/3이닝 투구 6승 8패 평균자책점 4.69이다.

허드슨은 지난 2일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한 뒤 2경기에서 2 1/3이닝을 던지며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볼넷은 없었고, 삼진은 2개를 잡아냈다.

허드슨은 메이저리그 17년차를 맞는 베테랑 오른손 투수. 개인 통산 220승으로 현역 1위에 올라있다. 지난해에는 9승과 평균자책점 3.57을 기록했다.

과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시절에는 배리 지토, 마크 멀더와 함께 ‘영건 3인방’을 구성했고,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로 이적 후에도 꾸준히 에이스로 활약했다.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해는 2003년으로 34경기에 선발 등판해 240이닝을 던지며 16승 7패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4위에 올랐다.

사이영상을 수상한 적은 없지만, 17년간 꾸준히 활약하며 200승 넘게 거둔 허드슨. 부상에서 돌아와 마지막 선발 등판 기회를 잘 살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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