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18호 솔로홈런 포함 3안타

입력 2015-09-15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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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추신수.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오클랜드전 12-4…휴스턴과 1.5경기차

텍사스 추신수(33)가 시즌 18호 홈런을 터트렸다. 또 4차례의 출루로 테이블세터의 임무를 100% 완수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추신수는 14일(한국시간)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와의 홈경기에 2번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솔로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1볼넷 2타점 3득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시즌 타율도 0.259로 올라 2할6푼대 진입을 목전에 두게 됐다.

12-4의 대승을 거둔 텍사스(75승67패)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 휴스턴(77승66패)과의 간격을 1.5경기차로 유지했다. 텍사스는 15일부터 홈에서 휴스턴과 운명의 4연전을 치른다. 선두를 탈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출발부터 상쾌했다. 추신수는 1회말 오클랜드 좌완 선발투수 펠릭스 두브론트를 상대로 초구에 중월솔로홈런을 빼앗았다. 비거리가 무려 441피트(약 134m)에 이르는 대형 아치였다. 클리블랜드 시절이던 2010년 작성한 한 시즌 개인최다홈런에 4개차로 접근한 추신수는 팀 내 홈런 1위인 미치 모어랜드에게는 1개차로 다가섰다.

1-0으로 앞선 4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의 수비 시프트를 깨고 우전안타로 출루한 뒤3번타자 아드리안 벨트레의 좌중월2점홈런 때 홈을 밟았다. 5회 1사 1루 3번째 타석에선 풀 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고른 뒤 벨트레의 연타석홈런으로 이날 2번째 득점을 올렸다. 여세를 몰아 8-3으로 앞선 6회 무사 2루선 중전적시타로 시즌 67번째 타점도 수확했다. 7회 2루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목에 경미한 통증을 느껴 9회초 수비 때 드루 스텁스로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손건영 스포츠동아 미국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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