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김성근 감독-kt 조범현 감독-KIA 김기태 감독-롯데 조원우 감독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사진|스포츠동아DB·롯데 자이언츠
김성근 감독 등 현역감독 4명·코치도 다수
비주류 출신으로 강한 훈련·팀원 교감 중시
역경 극복 경험이 하위권팀 리빌딩에 강점
해태 타이거즈처럼 빛나는 전통을 남긴 것도 아니었다. 삼미 슈퍼스타즈처럼 후세에 계승자를 자처하는 팀들이 있는 것도 아니다. 1990년 전북 연고로 태어나 아주 잠깐 ‘외인구단 돌풍’을 일으켰으나, IMF(국제통화기금) 경제위기를 넘지 못하고 2000년 1월 7일 명맥이 끊겼다. 그리고는 잊혀진 팀이 됐다. 쌍방울 레이더스다.
그러나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남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는 성서의 경구처럼 쌍방울이라는 팀은 사라졌으나 사람은 남았다. 2016년 KBO리그에서 쌍방울 출신 지도자들은 어느덧 무시할 수 없는 세력을 이루고 있다.
● 쌍방울 출신의 전성시대
쌍방울 출신 현역 사령탑만 4명에 달한다. 좌장격인 한화 김성근(74) 감독을 필두로 kt 조범현(56) 감독, KIA 김기태(47) 감독, 롯데 조원우(45) 감독 등이 포진하고 있다. 코치 중에서도 SK 박경완(44) 배터리코치, SK 김원형(44) 투수코치, LG 최태원(46) 주루코치, 삼성 김현욱(46) 트레이닝코치 등이 중책을 맡고 있다. 성균관대 이연수(53) 감독처럼 아마추어 지도자도 있다. ‘국민감독’ 김인식(69) 감독도 쌍방울 초대 사령탑 출신이다.
● 왜 쌍방울 출신 지도자가 많을까?
쌍방울 시절 프런트로 일했던 한화 박철호 홍보위원은 “쌍방울 출신들은 시작부터 비주류였던 케이스가 많았다. 아무래도 강남 8학군에서 공부했던 사람보다 시골 출신이 출세한 다음에 주변을 더 살피지 않겠느냐?”고 설명했다. 쌍방울 출신 선수들 중 김기태 감독, 김원형 코치 정도를 제외하면 입단 시점에는 거의 대부분이 무명급이었다. 고향팀의 지명을 못 받은 신인드래프트 후순위(조원우 감독)였거나, 연습생 출신(박경완 코치)이었다. 별다른 인맥도, 학연도 없으니 믿을 것이라곤 자신의 땀방울에서 나오는 독기뿐이었다.
박 위원은 “형편이 열악한 만큼 팀원들끼리의 관계는 더욱 돈독했다. 콩 하나라도 나눠먹는 분위기였다. 이기적인 선수는 쌍방울에서 발붙일 수 없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쌍방울 역사상 최고 스타는 아마 김기태였을 것이다. 김 감독이 쌍방울 시절, 광고를 찍은 적이 있었는데 거기서 번 돈을 털어서 후배들 방망이를 사주는 데 썼다. 그것이 당시 쌍방울의 정서였다”고 덧붙였다.
● 비주류의 리더십은 현대야구에서도 통할까?
쌍방울이라는 브랜드는 비주류의 이미지가 강하다. 비주류였기에 그들은 김성근 감독의 지옥훈련을 견뎌냈을 것이고, 더욱 뭉쳤다. 박 위원은 “쌍방울은 무엇보다 인간적인 팀이었다”고 떠올렸다. 흥미로운 사실은 쌍방울 출신 지도자들을 원하는 상당수는 하위권 팀들이라는 대목이다. 강한 훈련을 시키되 지도자와 선수의 교감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과 선수들의 헌신을 끌어내는 것이 절실한 팀에서 쌍방울 출신을 일종의 ‘특효약’처럼 바라보고 있다. 역경에 강한 쌍방울 출신 지도자들이 이제 그 경험을 ‘요즘 선수들’에게 전파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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