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7330] 대한체육회 ‘행복나눔스포츠교실’ 확대

입력 2016-05-04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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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가 스포츠소외계층을 위해 행복나눔스포츠교실을 확대한다. 전국 소규모 학교를 찾아가 운동회를 개최하는 ‘움직이는 체육관-스포츠버스’ 앞에서 즐거워하는 어린이들. 사진제공|대한체육회

스포츠버스 등 통해 소외계층과 교류
360개소 지역아동센터서 강습회도

대한체육회(회장 김정행·강영중)가 스포츠7330(일주일에 세 번 이상 하루 30분 운동하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스포츠 소외계층에게 좀더 많은 참여기회 제공을 위해 행복나눔스포츠교실을 확대·지원한다.

행복나눔스포츠교실은 스포츠 소외계층 아동 및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체육복지를 제공하고 생활체육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사업이다. 행복나눔 종목별 생활체육교실, 움직이는 체육관-스포츠버스, 은퇴선수단체 공모지원 사업 등이 있다.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회원종목단체가 주관·운영하는 행복나눔 종목별 생활체육교실 사업은 2009년 9종목으로 시작해 현재는 360개소의 지역아동센터에서 23종목 10∼20회의 강습회를 실시하고 있다.

멘토링 프로그램인 스포츠 스타와의 1일 클리닉 및 프로경기 관람, 인근 참가팀과의 교류전, 지역대회 참가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스포츠 스타, 은퇴선수와의 멘토링 프로그램은 더욱 내실화한다. 대상자들에게 지속적인 스포츠 활동 참여를 위한 동기를 부여해 사회 구성원으로 적응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서이다.

특히 세월호 사고 등으로 깊은 상처를 받은 안산, 진도 등의 지역 학생을 대상으로 ‘스포츠 힐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에 있는 초·중·고 학생들과 지역주민들을 위해 ‘움직이는 체육관-스포츠버스’를 운행한다. 미니야구, 농구, 축구, 골프 종목을 비롯해 한궁, 스포츠스태킹, 핸들러, 토스볼 등 다양한 스포츠 체험을 돕는다. ‘찾아가는 우리 동네 운동회’를 개최해 타 지역 학생들과의 교류 및 화합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한다.

스포츠버스 사업은 2014년 한국프로축구연맹(K-League)으로부터 버스 2대를 기증받아 운행을 시작했다. 시·도체육회를 통해 추천된 100명 이하의 소규모 학교·분교 등 40개소를 선정해 지난달부터 순차적으로 찾아가고 있다. 앞으로 문화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찾아가는 프로그램과 연계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대한체육회는 스포츠 소외계층 아동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교육, 체험, 대회 등의 생활체육진흥사업을 진행할 은퇴선수단체를 공모 지원한다. 스포츠 재능 나눔 문화 확산 기여 및 은퇴선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스포츠 선순환 시스템을 확립해 나가기 위해서이다.

(관련문의 : 대한체육회 생활체육지원부 02-2144-8212·8228)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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