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맥커친. ⓒGettyimages/이매진스

앤드류 맥커친.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이끄는 ‘해적단의 선장’ 앤드류 맥커친(30)이 트레이드 될 확률이 80%에 이르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팬래그 스포츠는 1일(이하 한국시각) 맥커친이 이번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이 끝나기 전 트레이드 될 확률이 80%에 달한다고 전했다.

이는 앞서 폭스 스포츠의 보도에 이어 맥커친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더욱 높여주고 있는 것. 워싱턴 내셔널스와 텍사스 레인저스가 맥커친 트레이드에 관심을 갖고 있다.

또한 워싱턴과 텍사스가 아니더라도 피츠버그가 직접 맥커친의 트레이드를 위해 또 다른 구단을 찾아 나설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트레이드 논의는 피츠버그와 맥커친의 충돌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피츠버그는 맥커친의 포지션 이동을 원하고 있다. 하지만 맥커친은 이를 원하지 않고 있다.

피츠버그는 맥커친을 코너 외야수로 이동시키길 원하는 반면, 그는 중견수를 고집하고 있다. 또한 성적이 떨어진 것 역시 트레이드 대상이 된 이유로 볼 수 있다.

맥커친은 피츠버그를 대표하는 프렌차이즈 스타. 지난 2009년 피츠버그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줄곧 한 팀에서만 활약했다.

메이저리그 8년차의 맥커친은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5차례 선정됐고, 지난 2013년에는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실버슬러거 역시 4차례 수상.

하지만 맥커친은 지난 시즌 153경기에서 타율 0.256와 24홈런 79타점 81득점 153안타, 출루율 0.336 OPS 0.766으로 최악의 한 해를 보냈다.

한편, 이번 윈터미팅은 오는 12월 6부터 9일까지 워싱턴 D.C. 근처 내셔널하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