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 KIA 타이거스에서 3년간 활약했던 외국인 타자 브렛 필(33)이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브렛 필의 어머니 켈리 필이 운영하는 SNS 페이지 '브렛 필 팬클럽'은 최근 필의 선수 은퇴 소식을 전했다.

켈리 필은 "필이 프로야구 선수 생활을 그만두기로 결정했다. 일주일 전 팀에 알렸고 현재 가족과 함께 있다"라고 알렸다.

필은 지난해 KIA와 재계약에 실패한 뒤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켈리 필은 "야구는 필에게 훌륭한 삶을 제공했다. 앞으로도 야구는 그의 최우선 순위일 것이다"라며 "우리 모두 그를 지지한 멋진 팬, 가족들을 잊지 않을 것이다. 고맙다"라고 밝혔다.

앞서 필은 지난 2014시즌을 앞두고 KIA 유니폼을 입었다. KBO 리그 세 시즌 통산 367경기에 나서 타율 0.316와 61홈런 253타점 등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