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I 호스킨스, 풀 시즌 ‘86홈런’ 페이스… 놀라운 데뷔 시즌

입력 2017-09-15 11: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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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 호스킨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리스 호스킨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괴물 신인’ 리스 호스킨스(24,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홈런포가 이어지고 있다. 풀 시즌을 치를 경우 홈런 신기록을 작성할 수 있는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호스킨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각) 홈런 1개를 추가했다. 이는 시즌 18호이자 3경기 연속 홈런. 또한 호스킨스는 최근 3경기에서 4개의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8월 11일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호스킨스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빨리 10홈런에 도달했고, 이는 20홈런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호스킨스는 메이저리그 데뷔 후 34경기 만에 18개의 홈런을 터뜨렸다. 15일까지 34경기에서 147타석을 치렀다. 8.17타석 당 1홈런.

이를 메이저리그 규정 타석(503타석)으로 계산하면, 62홈런이 된다. 로저 매리스가 1961년 작성한 당시 메이저리그 홈런 기록을 넘어서는 것.

호스킨스가 풀 시즌을 치를 경우 600 후반에서 700 초반의 타석에 들어서게 된다. 700타석을 기준으로 잡는다면, 86홈런을 때릴 수 있는 기세다.

물론 이는 단순 수치다. 하지만 현재 호스킨스가 보이고 있는 홈런 페이스가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다.

호스킨스가 이러한 타격 능력을 2018시즌에도 보일 수 있다면, 곧바로 홈런왕 경쟁에 참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호스킨스는 15일 홈런 뿐 아니라 볼넷 2개를 얻어내며, 뛰어난 선구안도 자랑했다. 이날까지 34경기에서 타율 0.314와 18홈런 39타점 32득점 37안타, 출루율 0.442 OPS 1.247 등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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