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리케 에르난데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엔리케 에르난데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월드시리즈 3연패를 노리는 LA 다저스가 여러 포지션의 공백을 메워줄 수 있는 ‘베테랑 유틸리티 플레이어’ 엔리케 에르난데스(35)와의 동행을 이어간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등은 13일(한국시각) LA 다저스와 에르난데스가 1년-45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650만 달러에서 200만 달러가 줄어든 금액. 하지만 에르난데스의 선택은 자신에게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 3개를 안긴 LA 다저스였다.

에르난데스는 지난해 92경기에서 타율 0.203와 10홈런 35타점 30득점 47안타, 출루율 0.255 OPS 0.621 등을 기록했다.

분명 타격 성적은 좋지 않다. 에르난데스의 시즌 OPS가 0.700을 넘은 것은 지난 2021년이 마지막이다. 벌써 5년 전. 즉 타격에서는 큰 기대를 할 수 없다.

단 에르난데스는 지난해에도 1루수, 2루수, 3루수, 좌익수, 중견수로 출전할 만큼 다양한 포지션에서 빈자리를 메웠다. 여기에 유격수와 우익수도 가능하다.

어느 포지션이든 빈자리가 생기면 에르난데스를 기용하면 된다. 이는 162경기를 치르는 장기 레이스에 꼭 필요한 유형의 선수.

또 에르난데스는 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으로 타격의 정확성에 비해 일정 수준 이상의 파워를 지닌 선수. 대타로 한 방을 기대할 수 있다.

에르난데스의 LA 다저스 잔류는 김혜성(27)에게는 좋지 않은 소식이다. 이는 에르난데스가 2루수 백업으로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