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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추트레인’ 추신수(36, 텍사스 레인저스)가 이번 시즌 첫 1번 타순으로 선발 출장해 멀티 히트와 볼넷으로 3출루 경기를 펼쳤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추신수는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클랜드-알라메다 카운티 콜리시엄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번 시즌 지난달 30일 개막전 1안타, 31일 3안타, 지난 1일에는 무안타를 기록한 뒤 하루 휴식을 취했던 추신수는 이날 첫 타석에서 상대 우완 선발 앤드류 트릭스를 상대했다.
첫 타석에서 추신수는 트릭스의 5구 째를 받아쳐 깨끗한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이어진 3회초 선두 타자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다시 트릭스를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고르며 멀티 출루 경기를 만들었다.
팀이 0-1로 뒤진 5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서 아쉬움을 남겼지만 1-1 동점이던 7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 바뀐 좌완 투수 라이언 부처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터트렸다.
무사 1, 2루의 찬스에서 맞은 9회초 다섯 번째 타석에서 추신수는 블레이크 트레이넨을 상대로 내야 땅볼을 치며 주자를 진루 시키는 데 만족해야 했다.
이날 추신수는 총 3번의 출루에 성공하며 리드오프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냈지만 추신수의 3출루는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고 텍사스는 타선의 부진으로 오클랜드에 7회말 결승타를 허용, 1-3으로 패했다.
한편, 이날 경기로 추신수의 타율은 0.400이 됐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