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 끊은 대구FC 이병근 대행 “구성윤, 조현우와 비교해도 손색없다.”

입력 2020-07-26 21: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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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이병근 감독대행.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대구FC는 26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1 2020’ 13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의 홈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데얀, 세징야, 류재문이 각각 1골씩 책임졌다. 골키퍼 구성윤은 대구 입단 후 첫 번째 무실점 경기를 해냈고, 도움도 1개를 기록했다. 최근 2연패를 마감한 대구는 6승4무3패(승점 22)로 5위를 유지했지만 3위 포항 스틸러스와 4위 상주 상무(이상 7승3무3패·승점 24)와의 격차를 줄이는데 성공했다.

대구 이병근 감독대행은 “2연패로 분위기 많이 떨어질 수 있는 상황에서 부산을 만나 걱정했다. 우리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에서도 이겨내려는 의지 보여줬다. 부상선수가 많은 편인데 경기력이 좋았다. 팀이 한 단계 올라설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그는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이 된 구성윤에 대해 “팀이 어려울 때 선방을 해준다. 골을 허용하고, 그렇지 않고의 차이가 크다. 구성윤이 중심을 잘 잡아줬다. 우리 팀에 있다가 울산으로 간 조현우와 비교해도 크게 부족함이 없다. 고맙게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 경기 소감은.

“최근 2연패로 분위기 많이 떨어질 수 있는 상황에서 부산을 만나 걱정했다. 우리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에서도 이겨내려는 의지 보여줬다. 부상선수가 많은 편인데 데얀 등이 준비를 잘했다. 경기력이 좋았다. 팀이 한 단계 올라설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 빠지는 전력이 나오면 경기력이 들쑥날쑥 했는데 오늘 경기를 통해 팀이 더 단단해지는 계기가 될 것 같다.”

- 에드가의 부상이 장기화되고 있는데.

“에드가는 다음 라운드에 출전이 가능할 수도 있다. 그러나 부상 부위가 완벽해졌을 때 투입하는 게 맞지 않나 싶어서 고민하고 있다. 복귀시기를 더 늦출 수도 있다. 부상 재발 위험도 있어서 더 철두철미하게 하는 중이다.”

- 구성윤의 활약이 좋았다.

“국가대표 이력이 있는 선수다. 오늘 어시스트도 했지만 선방도 많았다. 그래서 팀이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지 않았나 싶다. 킥이 좋은 선수다. 평소 이용발 코치가 구성윤에게 킬을 이용해보라는 얘기를 자주 하는 걸 봤다. 그게 오늘 먹혀들었다. 팀이 어려울 때 선방을 해준다. 골을 허용하고, 그렇지 않고의 차이가 크다. 구성윤이 중심을 잘 잡아줬다. 우리 팀에 있다가 울산으로 간 조현우와 비교해도 크게 부족함이 없다.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 측면에서 2AS를 올릴 정승원에 대해 평가한다면.

“정승원이 가장 힘든 포지션을 책임지는 선수다. 수비하다 측면에 공간이 있으면 많이 나가주고 어시스트 등 공격 포인트까지 올려준다. 대견하다. 많이 성장했다. 계속 살려서 나간다며 더 높은 단계로 갈 수 있는 선수가 될 것 같다는 느낌이다.”

대구|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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