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100년 만에 진기록 작성” MLB.com

입력 2021-04-27 10: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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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투타 겸업 선수’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가 메이저리그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또 하나 아로 새겼다. 그 것도 무려 100년 만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오타니가 지난 1921년 이후 처음으로 홈런 1위 타자가 선발 투수로 등판한 선수”라고 전했다.

26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시즌 7호 홈런을 때려 이 부분 공동 선두에 오른 오타니는 27일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타순에서도 2번 타자로 출전했다.

MLB.com은 오타니의 텍사스전 선발 등판 소식을 전하며 “메이저리그에서 홈런 1위 타자가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사례는 거의 한 세기만의 일”이라고 언급했다.

오타니 이전 해당 기록을 쓴 선수는 바로 ‘전설’ 베이브 루스였다.

루스는 뉴욕 양키스 소속이던 지난 1921년 6월 14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전에 선발 등판했다. 당시 19개의 홈런으로 이 부문 선두였던 루스는 이날 5이닝 4실점(3자책) 1탈삼진을 기록했고 타석에서도 홈런 2개를 때려내는 등 팀의 13-8 승리를 이끌며 승리 투수가 됐다.

한편, 오타니는 27일 텍사스전에서 1회 4실점 하는 난조를 보였다. 타자로는 첫 타석 볼넷에 이어 두 번째 타석에서는 2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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