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중계] 김광현, PHI전 5회 첫 삼자범퇴 이닝

입력 2021-04-30 03: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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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광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다시 만나 시즌 2승에 도전한다.

김광현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올시즌 세 번째이자 김광현의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10번째 선발 등판 경기다.

김광현은 1회초 앤드류 멕커친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알렉 봄에 좌전 안타를 내줬다. 리스 호스킨스를 중견수 라인드라이브로 아웃 시켰으나 J.T. 리얼무토에게 좌전 안타를 내주며 2사 1,2루 실점 위기에 몰렸다. 다행히 오두벨 에레라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첫 이닝 투구를 마쳤다.

2회초에는 스캇 킹게리를 3루수 땅볼로 잡은 뒤 로만 퀸에 좌전 안타와 도루를 허용했다. 이어 닉 메이튼을 유격수 땅볼, 투수인 애런 놀라를 루킹 삼진으로 잡고 무실점 했다.

김광현은 3회초 선두타자 멕커친에 좌전 안타를 내줬다. 이어 봄을 3루수 땅볼로 유도, 멕커친을 2루에서 잡고 호스킨스를 중견수 라인드라이브로 아웃 시켰으나 리얼무토에게 적시 2루타를 허용, 첫 실점했다. 에레라를 2루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4회초 선두타자 킹게리에 우전 안타를 내준 김광현은 퀸의 3루수 땅볼 때 킹게리를 2루에서 잡은 뒤 퀸의 도루 시도를 견제구로 잡아냈다. 메이튼에 다시 우중간 안타를 맞았지만 놀라를 초구에 투수 땅볼로 처리, 이닝을 마쳤다.

김광현은 5회초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멕커친을 헛스윙 삼진, 봄을 중견수 뜬공, 호스킨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타석에서는 9번타자로 3회말 무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나섰다. 그러나 쓰리번트 아웃(삼진)으로 아쉽게 물러났다.

김광현은 지난 18일 올해 첫 등판 상대였던 필라델피아를 상대로 3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이어 24일 신시내티전에서 5⅔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고 빅리그 진출 후 개인 최다인 삼진 8개를 잡으며 시즌 첫 승을 따냈다.

김광현은 올시즌 1승,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중이다.

김광현과 맞대결을 펼칠 필라델피아 선발은 빅리거 7년차인 우완 애런 놀라(28). 놀라는 지난 19일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9이닝 2피안타 완봉승을 거둔 바 있다. 시즌 2승 1패 평균자책점 2.84를 기록하고 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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