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이병근 감독. 스포츠동아DB
대구는 23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8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북 현대를 1-0으로 제압했다. 후반 27분 세징야의 득점이 결승포가 됐다.
2019년 9월 이후 2년여만에 전북을 꺾은 대구는 4위를 지켰으나 승점 29를 쌓으며 3연패 늪에 빠진 전북과 승점 동률이 됐다. 전북은 승점 29에 묶이며, 같은 날 광주FC 원정에서 4-3 승리한 수원 삼성(승점 30)에게 2위 자리마저 내줘 3위가 됐다.
대구 이병근 감독은 “지금의 분위기를 이어가면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 경기 소감은?
“분위기에서 우리가 앞섰다. 전북을 준비하면서 나름의 자신감이 있었다. 자세도 좋았고, 현재 팀 분위기도 굉장히 긍정적이었다. 모든 부분이 어우러져 일방적으로 밀리지 않고 대등하게, 더 나은 경기를 했다.”
- FA컵 주중 경기가 있다.
“계속된 일정에 선수들이 지친 것은 사실이다. 다만 FA컵은 생각하지 말자고 선수들과 이야기를 했다. 결승전처럼 싸우자고 했다.”
- 후반전 공략이 적중했나?
“전북은 아무래도 나이가 많은 선수들이 많다보니 체력적 부담이 나올 수 밖에 없다고 봤다. 우리의 승부처는 후반이라고 생각했다. 선수들도 힘들었지만 김진혁, 에드가, 세징야 등 공격진이 최근 경기에서 결과를 만들어낸 시점이 후반부였다.”
대구|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