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후보’ 브라질, ‘난적’ 칠레와 8강서 격돌… 3일 아침 생중계

[동아닷컴]

■ ‘2골 2도움’ 네이마르 필두로 한 ‘조별리그 최다 득점’ 브라질, 토너먼트에서 화력 이어갈까

■ 8강에서 분위기 반전 꿈꾸는 칠레, 대회 최강팀 잡아내는 이변 연출?… 내일 아침 생중계

‘남미 축구 대축제’ 2021 코파 아메리카의 토너먼트가 시작된다. 8강에서 우승 후보 브라질과 칠레가 만나 이목을 끈다. 브라질은 조별리그에서 3승 1무, 10득점 2실점으로 디펜딩 챔피언다운 면모를 보였다. 반면 칠레는 산체스의 공백과 겹친 부진한 공격력으로 1승 2무 1패라는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조별리그 결과와 상관없는 토너먼트가 시작되었기에 지금부터가 중요하다. 브라질과 칠레의 2021 코파 아메리카 8강 경기는 내일(3일 토요일) 아침 8시 45분 스포티비 온(SPOTV ON)에서 생중계된다. 스포츠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를 통해 PC/모바일로도 만나볼 수 있다.

브라질은 3경기에서 2골 2도움을 성공시킨 ‘에이스’ 네이마르의 활약을 앞세워 승승장구했다. 또한 조별리그 10득점 중 네이마르의 2골을 제외한 8골을 모두 다른 선수들이 넣으면서 고른 득점 분포를 보였다. 1위 자리를 일찍 확정 짓고 지난 경기에서 네이마르, 실바, 산드로, 제주스 등 주전 선수들의 체력 안배까지 해두었다. 이번 대회 완벽한 모습을 보인 브라질이 토너먼트에서 ‘난적’ 칠레를 꺾고 2회 연속 우승 도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칠레는 네 경기 3득점에 그치며 1승 2무 1패라는 기대 이하의 성적을 보였다. 바르가스가 2골 1도움으로 분전했지만 부상으로 이탈한 산체스의 공백을 지울 수 없었다. 그럼에도 경기당 1실점이라는 준수한 수비력으로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조별리그를 일찍 마친 칠레는 체력 회복이 된 상태로 토너먼트에 나선다. 칠레가 지난 조별리그에서 나타낸 약점을 극복하고 준결승에 진출할 수 있을까.

브라질은 2017년 10월 칠레와 펼친 마지막 맞대결에서 3대 0으로 승리했고, 이번 대회에서도 전력 상 우위에 서있다. 하지만 코파 아메리카의 8강과 준결승 무대는 전후반 90분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 연장전 없이 바로 승부차기에 돌입하므로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다. 특히 칠레는 최근 다섯 번의 승부차기에서 모두 승리하는 강한 집중력을 보였기에 날고 기는 브라질이라고 해도 방심할 수 없다. 브라질이 우승 도전을 이어갈지, 칠레가 반전을 만들며 설욕에 성공할지 기대가 모인다. 내일(3일 토요일) 아침 8시 45분 열리는 브라질과 칠레의 경기를 포함해 2021 코파 아메리카 토너먼트 모든 경기는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와 스포티비 온(SPOTV ON)에서 만날 수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