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케니 로젠버그는 왼쪽 허벅지 대퇴직근 원위부 부분 손상으로 22일 1군 엔트리서 제외됐다. 사진제공|키움 히어로즈

키움 케니 로젠버그는 왼쪽 허벅지 대퇴직근 원위부 부분 손상으로 22일 1군 엔트리서 제외됐다. 사진제공|키움 히어로즈



[고척=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심각한 부상은 아니다.”

설종진 키움 히어로즈 감독(53)은 23일 고척 KIA 타이거즈전에 앞서 대체 외국인 투수 케니 로전버그(31)의 몸 상태를 밝혔다. 로젠버그는 20일 고척 롯데 자이언츠전서 부상으로 교체된 뒤 왼쪽 허벅지 대퇴직근 원위부 부분 손상 소견을 받았다. 22일에는 1군 엔트리서도 빠졌다.

로젠버그는 오른쪽 어깨 염증으로 이탈한 네이선 와일스(28)를 6주간 대체하기 위해 4월 21일 키움에 입단했다. 7경기서 2패(무승), 평균자책점(ERA) 4.80을 기록했고, 지난달 28일에는 6주 연장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계약 종료일은 다음달 15일이지만, 회복과 재활 등 모든 과정을 소화하면 계약이 종료될 수 있다.

키움은 로젠버그와 결별을 확정하지 않았다. 선수 의지가 강한 만큼 최대한 회복하는 과정을 지켜보려고 한다. 

설 감독은 “로젠버그는 근육통이기 때문에 트레이닝 파트서 매일 점검하고 있다”며 “선수가 한 경기라도 더 던지고 싶은 마음이 크지만, 의욕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기에 몸 상태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키움 네이선 와일스(오른쪽 끝)가 23일 고척 KIA전에 앞서 훈련을 마친 뒤 설종진 감독(오른쪽 두 번째)과 대화하고 있다. 고척|박정현 기자

키움 네이선 와일스(오른쪽 끝)가 23일 고척 KIA전에 앞서 훈련을 마친 뒤 설종진 감독(오른쪽 두 번째)과 대화하고 있다. 고척|박정현 기자


키움은 로젠버그에게도 기회를 더 주려고 하지만, 최근 재활등판을 시작한 와일스가 변수가 될 수 있다. 

와일스는 21일 SSG 랜더스와 퓨처스(2군)경기에 선발등판해 1.1이닝 동안 3안타 4사구 2개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3㎞, 평균 140㎞에 머무르는 등 만족스럽지 못했다. 24일 동의과학기술대와 연습경기서 두 번째 실전 등판에 나서며 감각을 끌어 올리려고 한다.

설 감독은 “로젠버그에 대한 보고가 좋으면, 계속 갈 수 있다. 와일스의 상태도 점검해야 한다. 이번 주말까지는 결정할 것”이라며 “와일스에게는 직구 비율이 50%가 넘는 투구를 주문했다. 직구를 던질 때 통증이 생기는지를 중점적으로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척|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