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토론토)이 25일(한국시간) 뉴욕 메츠전에서 투구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류현진은 2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의 시티 필드에서 열린 메츠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출발은 다소 불안했다. 류현진은 1회 브랜든 니모에 2루타, 피트 알론소에 볼넷을 허용하며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류현진은 도미닉 스미스와 J.D. 데이비스를 잇달아 삼진 처리하며 불을 끄는가 했으나 제임스 맥캔에게 초구에 좌전 안타를 내줬다. 이때 2루 주자 니모가 홈에서 태그 아웃, 실점 없이 첫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1사 후 케빈 필라에게 내야 안타를 내줬으나 루이스 기요르메를 병살타로 처리했다.
3회에는 투수인 타이후안 워커를 삼진, 니모를 중견수 직선타, 알론소를 삼진 처리 하며 이날 경기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 냈다.
타석에도 들어선 류현진은 9번타자로 나서 2회 우익수 직선타, 4회 중견수 직선타로 각각 물러났다.
토론토는 3회 조지 스프링어의 솔로포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투런포 등 홈런 2방으로 3득점, 기선을 제압했다.
3경기 연속 승리와 두 자릿수 승리에 도전하는 류현진은 올 시즌 18경기에 선발 등판해 9승 5패 평균자책점 3.32를 기록 중이다.
메츠전 상대 전적도 좋다. 통산 9경기에 나서 5승 1패 평균자책점 1.23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처음 상대한다.
한편, 류현진은 통산 4번째 두 자릿수 승리도 눈 앞에 두고 있다. LA 다저스에서 뛰던 2013년과 2014년, 2019년에 각각 14승씩을 거뒀다.
메츠 선발은 시즌 7승 3패 평균자책점 2.99를 기록 중인 우완 워커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