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원 청두 룽청 감독. 사진출처 | 청두 룽청 웨이보
서 감독이 부임 1년 만에 청두를 슈퍼리그로 이끌었다.
청두는 12일 장인스타디움에서 열린 다롄 프로와 승강 PO 2차전에서 후반 27분 터진 호물로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PO 1차전에서 1-1로 비겼던 청두는 1·2차전 합계 1승1무로 슈퍼리그 승격 자격을 획득했다. 청두는 창단 8년 만에 꿈을 이뤘다.
사진출처 | 청두 룽청 웨이보
2021시즌 청두의 벤치에 앉은 서 감독의 지도력이 빛났다. 그는 K리그에서 검증 받은 외국인 선수 펠리페와 호물로를 앞세워 공격축구를 이끌었다. 청두는 2부 최다득점(81골)과 최다득실차(+53)를 기록하는 등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결국 승격에 성공했다. 서 감독은 경기 후 중국매체와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 우리 선수들은 훌륭한 시즌을 보냈다. 청두 팬들과 승격의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