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22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SG 랜더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선발 투수로 등판한 SSG 오원석이 역투하고 있다. 수원 |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경기 전에 (오)원석이한테 ‘오늘은 긴장 좀 하고 던져보라’고 농담했거든요. 자기 공 던져주면 좋겠네요.”
SSG 랜더스 오원석(21)은 구속이 그리 빠른 투수가 아니었다. 지난 시즌에는 직구 최고구속이 140㎞대 초반에 머문 경우가 잦았고, 평균으로는 130㎞대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하지만 올 시즌 김원형 SSG 감독의 기대치는 커졌다. 김 감독은 투구 컨디션을 결정하는 여러 요인 중에서도 핵심인 구속이 올랐다는 점을 특히 반겼다. 오원석의 시범경기 등판 이후에는 “전보다 평균구속 3~4㎞ 정도 빠른 직구를 던진다”며 놀라워했다.
오원석은 결과로 보여줬다. 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동안 투구수 98개로 3안타 2볼넷 8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김 감독의 농담에 ‘인생투’로 보답했다.
입단 후 지난 3시즌 동안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는 5차례, 무실점 QS는 2차례에 불과했다. 이날 가장 좋은 투구 내용을 남긴 것이다.
김 감독이 주목한 직구 구속은 최고 147㎞를 찍었다. 최저구속도 140㎞대 아래로 떨어지지 않았다. 오원석은 직구(36구)만큼 커터(36구)를 자주 구사하며 KT 타자들을 교란시켰다. 빠른 공과 체인지업(22구), 커브(4구)를 교묘하게 섞어 타이밍을 빼앗았다. 4회말에는 장성우~김병희~박경수에게 각각 체인지업, 커브, 직구를 결정구로 구사해 3연속타자삼진을 잡기도 했다.
당초 김 감독은 이날 결과를 따지지 않기로 했다. 그는 “원석이에게는 계속해서 기회를 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아직 선발투수로 경험이 적은 오원석이 되도록 많은 경험을 쌓길 바랐기 때문이다. 또 SSG가 개막 이후 연승을 달린 점도 고려했다. 김 감독은 “지금은 투수들이 편안히 던질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오원석의 쾌투를 발판 삼아 SSG는 이날도 3-0 완승을 거두고 개막 4연승을 달렸다. 오원석은 시즌 첫 승을 신고하며 또 한 뼘 성장했다.
수원 |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하기













![아이들 소연, 가슴라인 드러내며…압도적 성숙美 [DA★]](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24/133032283.1.jpg)


![수지, 예쁜 얼굴에 무슨 짓? 마구 구겨도 비주얼이 작품 [DA★]](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24/133032726.1.jpg)


![강기둥, 서인국♥박지현 ‘내일도 출근!’ 합류 [공식]](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26/133040581.1.jpg)


![추영우 “‘중증’ 주지훈과 커플링 BL 소설 봐…시즌2 소식 나도 몰라”[인터뷰]](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26/133028645.1.jpg)

![블랙핑크 제니, 깊이 파인 가슴라인…아찔한 포즈 [DA★]](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24/133033379.1.jpg)
![‘오세이사’ 신시아 “추영우, 다정하고 귀여워…‘그림체 비슷’ 칭찬 기뻐”[인터뷰]](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26/133021221.1.jpg)
![원진서 파격 터졌다, 아찔 비키니…♥윤정수도 상의탈의 [DA★]](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25/133034522.1.jpg)


![원진서 파격 터졌다, 아찔 비키니…♥윤정수도 상의탈의 [DA★]](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5/12/25/133034522.1.jpg)

![송혜교 맞아? 못 알아볼 뻔…역시 천천히 강렬하다 [DA★]](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5/12/25/133034684.1.jpg)
![장모♥사위 불륜, CCTV에 딱 걸려 “상의 탈의까지” (하나부터 열까지)[TV종합]](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5/12/23/133019873.1.jpg)
![자산 1500억 ‘강남역 큰손’, 심은하 집주인…대박 과거 (이웃집 백만장자)[TV종합]](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5/12/25/133035263.1.jpg)


![송혜교 맞아? 못 알아볼 뻔…역시 천천히 강렬하다 [DA★]](https://dimg.donga.com/a/140/140/95/1/wps/SPORTS/IMAGE/2025/12/25/133034684.1.jpg)
![원진서 파격 터졌다, 아찔 비키니…♥윤정수도 상의탈의 [DA★]](https://dimg.donga.com/a/140/140/95/1/wps/SPORTS/IMAGE/2025/12/25/133034522.1.jpg)

![[사커토픽] 홍정호는 수원 삼성 링크, 송민규·강상윤·전진우는 유럽 꿈…‘대권 탈환’ 후폭풍 직면한 전북, 우승 공신들과 동행은 어떻게?](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5/12/25/133035893.1.jpg)





















![김남주 초호화 대저택 민낯 “쥐·바퀴벌레와 함께 살아” [종합]](https://dimg.donga.com/a/110/73/95/1/wps/SPORTS/IMAGE/2025/05/27/131690415.1.jpg)
![이정진 “사기 등 10억↑ 날려…건대 근처 전세 살아” (신랑수업)[TV종합]](https://dimg.donga.com/a/110/73/95/1/wps/SPORTS/IMAGE/2025/05/22/131661618.1.jpg)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