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부활을 노리고 있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5, 토론토 블루제이스)은 이번 시즌에 메이저리그 통산 1000이닝-1000탈삼진을 노리고 있다. 달성 시점은 언제일까?
류현진은 지난해까지 8시즌 동안 169경기(168선발)에서 976 1/3이닝을 던지며, 73승 45패와 평균자책점 3.20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880개.
지난해에는 31경기에서 169이닝을 던지며 개인 통산 3번째로 규정 이닝을 채웠으나 후반기 부진한 모습을 보여 평균자책점 4.37을 기록하는데 머물렀다.
부활을 노리고 있는 류현진은 우선 시즌 초반 메이저리그 통산 1000이닝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25 2/3이닝을 남겨놓고 있기 때문에 5경기 정도면 가능하다.
단 메이저리그 직장폐쇄 여파로 개막이 1주일 미뤄졌기 때문에 이달 내 달성은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 5월 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1000탈삼진은 시즌 막바지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880탈삼진으로 1000탈삼진까지 120개를 남겨두고 있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살펴보면, 류현진은 9월 초에 120탈삼진을 돌파했다. 이르면 8월 늦어도 9월에는 1000탈삼진 돌파가 가능해 보인다.
물론 이와 같은 기록은 류현진이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하며 마운드에 오를 때 달성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시즌 내 1000탈삼진은 경우 꾸준한 등판이 필요하다.
메이저리그 역사 속에서 1000이닝과 1000탈삼진은 매우 흔하다. 하지만 한국인 메이저리그 선수로는 오직 박찬호만이 달성한 기록이다.
류현진은 오는 11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를 시작으로 2022시즌에 돌입한다. 텍사스에서는 왼손 마틴 페레즈가 나서 류현진과 맞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