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안양 KGC
KGC는 18일 “김 감독과 2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 감독은 KGC의 전신인 SBS와 KT&G 시절 선수와 코치로 활동한데 이어 사령탑으로도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선수 시절 좋은 외곽슛 능력을 앞세워 슈터로 활약한 그는 지도로 변신해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고양 오리온, KT&G, 서울 삼성 등 여러 프로팀에서 코치로 재직했다. 감독대행을 맡아 팀을 이끈 적도 있었다. 2007~2008시즌 오리온에서 정식 사령탑에 오르기도 했다. 허재 감독과 함께 코치로 남자농구대표팀에서 지도자 생활을 이어간 그는 2018년 허 감독의 사임과 함께 사령탑에 올라 A대표팀을 직접 지휘했다. 2021년 1월 대표팀 지휘봉을 반납한 이후로는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KGC는 전현직 국가대표 5명(양희종, 오세근, 전성현, 문성곤, 변준형)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김 감독의 부임이 팀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김 감독은 대표팀 사령탑으로 지내는 동안 세계농구 트렌트에 맞는 농구를 펼쳐 한국의 국제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 감독은 “이번 기회를 통해 KGC의 팬덤 확장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