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스 코레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무려 38억 달러(약 4조 8000억 원)가 쏟아진 이번 자유계약(FA)시장에서 가장 좋은 계약에 대한 투표 결과가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9일(한국시각) 이번 FA 시장에서 이뤄진 계약 중 가장 효과적인 것에 대한 구단 경영진 투표 결과를 전했다.
이에 따르면, 1위에는 3표씩을 얻은 두 선수가 선정됐다. 먼저 우여곡절 끝에 미네소타 트윈스에 잔류하게 된 카를로스 코레아(29).
코레아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13년-3억 5000만 달러에 계약했으나 과거 발목 수술 이력 때문에 신체검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이후 코레아는 곧바로 뉴욕 메츠와 12년-3억 15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으나 결과는 샌프란시스코 때와 같았다. 역시 신체검사를 통과하지 못한 것.
결국 코레아는 계약 조건을 대폭 낮췄다. 미네소타 트윈스와 6년-2억 달러, 최대 10년-2억 70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메이저리그 구단 경영진들은 미네소타가 코레아를 6년 계약으로 묶은 것에 집중했다. 7년 이상의 초장기 계약을 보장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잭 에플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에플린이 3표를 받은 이유는 투수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기 이전에 계약했기 때문. 이에 3년-4000만 달러가 비교적 적은 금액으로 느껴진다는 설명이다.
이외에도 2표를 받은 선수들로는 뉴욕 양키스의 애런 저지(31)와 카를로스 로돈(31),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브랜든 벨트(35)가 있다.
또 호세 어브레유, 타일러 앤더슨, 마이클 콘포토, 에드윈 디아즈, 앤드류 히니, 클레이튼 커쇼, 찰리 모튼, 진 세구라, 센가 코다이, 댄스비 스완슨, 트레이 터너, 저스틴 벌랜더, 마이크 주니노가 1표씩을 받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