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 해멀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불혹의 나이에 은퇴 대신 메이저리그 마운드 복귀에 나선 콜 해멀스(40)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 후 처음으로 공을 잡았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해멀스가 24일(이하 한국시각) 샌디에이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한 뒤 첫 불펜 투구를 가졌다.
이제 해멀스는 샌디에이고의 시범경기에 등판해 메이저리그 복귀를 노린다. 이는 지난 2020시즌 이후 3년 만의 복귀가 된다.
해멀스가 정상적으로 시즌을 치른 것은 지난 2019년이 마지막. 시카고 컵스 소속으로 27경기에서 141 2/3이닝을 던지며, 7승 7패와 평균자책점 3.81을 기록했다.
부상 경력과 40세의 나이는 분명한 약점. 하지만 해멀스는 한때 메이저리그를 호령한 왼손 선발투수. 통산 4차례 올스타에 선정됐다.
해멀스는 2020시즌 단 1경기에 나선 뒤 부상과 부진으로 2021, 2022시즌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이에 이대로 은퇴하는 듯 했다.
하지만 해멀스는 40세의 나이에 복귀를 선언했고, 최근 샌디에이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해멀스의 도전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