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천시청 이정현은 지난해 말 4전5기 끝에 배드민턴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었다.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여자복식 막차를 탄 그는 주니어 시절의 유망함을 성인대표로서도 유감없이 발휘하겠다는 각오다. 사진제공 | 한국실업배드민턴연맹
“주니어 시절이나 지금이나 태극마크가 주는 무게감과 기쁨이 너무 좋다.”
이정현(23·포천시청)은 주니어배드민턴대표 시절 주력 복식 선수로 활약했던 유망주였다. 그와 동갑내기인 2000년생 백하나(MG새마을금고), 이유림(삼성생명), 정나은(화순군청), 왕찬(김천시청) 등은 일찌감치 태극마크를 달며 국제대회를 누볐다. 이정현 자신도 2018년 자카르타 주니어오픈대회 여자복식과 혼합복식 2관왕을 비롯해 아시아주니어선수권대회 혼합복식 동메달,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단체전 은메달 등 적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지난해 말 태극마크를 달기까지 무려 4번이나 고배를 마셔야 했다. 4전5기 끝에 단 태극마크라 스스로도 소중함과 대견함을 느낀다.
이정현은 최근 스포츠동아와 만나 “지난해 말 국가대표 선발전을 치르기 전부터 정신무장을 단단히 했다. 특히 1주일 동안 계속 경기를 하다보니 시간이 지날수록 심적으로 지치게 돼 마음을 다잡는데 집중했다”며 “그 동안 실패가 너무 많았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지더라도 쉽게 지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국가대표 발탁 소감을 밝혔다.
이정현의 주 종목인 여자복식은 가장 경쟁이 치열하다. 김혜정(25·삼성생명)-정나은 조(세계랭킹 4위), 김소영(31·인천국제공항)-공희용(27·전북은행) 조(7위), 이소희-신승찬(이상 29·인천국제공항) 조(12위), 백하나-이유림 조(15위) 등 경쟁력을 갖춘 조가 많다. 국가대표 선발전 당시 총 11명을 뽑는 복식에서 지난해 말 기준 세계랭킹 8위 이내 선수는 자동선발하는 규정에 따라 김소영, 신승찬, 이소희, 공희용이 자리를 꿰차며 사실상 7자리를 놓고 24명이 경쟁하는 구도였다. 기존의 김혜정, 정나은, 백하나, 이유림 등의 발탁이 기정사실화 된 상황이라 문턱은 더더욱 좁았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대표팀 발탁의 기쁨이 더욱 크다.
이정현은 “대표팀 발탁 후 너무 기뻤고, 소속팀 차윤숙 감독님(47)께서도 기쁨을 감추지 못하셨다”며 “소속팀에서 복식 파트너인 (이)선민 언니(27)도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오라고 덕담을 아끼지 않았다. 나중에 성적도 잘나오고, 대회에서 우승하면 상금으로 맛있는 것을 사달라고 했다”고 발탁 당시를 회상했다.
여전히 문턱이 높은 여자복식이지만 이정현은 국가대표로서 책임감을 강조하며 더 나은 모습을 약속했다. 이정현은 “태극마크를 다시 달면서 경기의 결과만큼이나 내용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국가대표라면 ‘뭔가 다르구나’ 라는 느낌을 줘야한다”라며 “부담이 크지만 책임감이 훨씬 더 크다. 복식 후위에서 힘과 수비가 내 장점인데, 대표팀 전력에 꼭 기여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그는 “정확한 선수 이름은 기억나진 않지만 2018년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단체전 당시 중국의 여자복식 조합(류솬솬-시아유팅·세계랭킹 22위)에게 4복식에서 세트스코어 0-2로 패했었다”며 “국제무대에서 설욕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꼭 되갚아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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