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콥 디그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옆구리 부상을 당한 뒤 라이브 BP를 마친 제이콥 디그롬(35, 텍사스 레인저스)이 다음 주 시범경기 마운드에 설 것으로 보인다.
미국 텍사스 지역 매체 댈러스 모닝 뉴스는 디그롬이 오는 14일(이하 한국시각) 시범경기에 첫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고 9일 전했다.
물론 이는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다. 디그롬은 아직 부상에서 회복 중이기 때문에 결코 무리할 이유는 없다.
디그롬은 지난달 왼쪽 옆구리 통증으로 이탈해 텍사스를 긴장시켰다. 하지만 최근 불펜 투구와 라이브 BP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디그롬은 9일 라이브 BP에서 35개의 공을 던졌다. 포심 패스트볼의 평균 구속이 99마일에 달했고, 100마일짜리 공도 던졌다.
디그롬이 14일 경기에 나설 경우, 개막전까지 투구 이닝을 끌어올리기에 충분한 여유가 있다. 2023시즌 개막은 아직 20여일 남았다.
텍사스는 오는 14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시범경기를 가진다. 디그롬이 이 경기에 나서 건재함을 자랑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