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콥 디그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옆구리 부상에서 회복해 실전 복귀만을 앞두고 있는 제이콥 디그롬(35, 텍사스 레인저스)이 마이너리그 경기에 나선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디그롬이 오는 14일(이하 한국시각) 열리는 텍사스의 더블A 경기에 선발 등판할 것이라고 13일 전했다.
디그롬은 지난달 왼쪽 옆구리 통증으로 이탈해 텍사스를 긴장시켰다. 하지만 최근 불펜 투구와 라이브 BP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디그롬은 지난 9일 라이브 BP에서 35개의 공을 던졌다. 포심 패스트볼의 평균 구속이 99마일에 달했고, 100마일짜리 공도 던졌다.
디그롬은 14일 마이너리그 경기에서 3이닝 가량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개막일에 맞춰 투구 이닝을 끌어올리는 것에는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디그롬이 추가 부상 없이 개막일을 맞이하는 것. 이에 텍사스와 디그롬은 결코 무리하지 않을 것이다.
디그롬은 이번 겨울에 텍사스와 5년-1억 85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디그롬은 한 시즌 30경기 선발 등판이 목표라고 밝혔다.
텍사스는 디그롬에게 매우 큰 기대를 갖고 있다. 디그롬이 텍사스의 FA 잔혹사를 끊고, 지구 최고 투수의 위용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텍사스의 오른손 선발투수 네이선 이볼디(33) 역시 오는 14일 마이너리그 트리플A 경기에 나서 복귀를 노린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