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아 신더가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번 시범경기에서 매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노아 신더가드(31, LA 다저스)의 부활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신더가드가 17일(이하 한국시각) 마이너리그 경기에서 5이닝을 소화했다고 같은 날 전했다.
당초 신더가드는 지난 16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등판할 예정이었으나, 이 경기가 비로 취소돼 17일 마이너리그 경기에 나섰다.
신더가드는 이날 60개의 공으로 5회를 소화했고, 최고 구속은 95마일(약 153km)을 기록했다. 투구 개수와 이닝을 끌어올리며 개막을 대비하고 있는 것.
앞서 신더가드는 지난 1일, 7일, 12일 시범경기에서 각각 2이닝, 3이닝 4 1/3이닝을 소화했다. 7 1/3이닝 1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은 0.96이다.
비록 마이너리그 경기이기는 하나 이날 5이닝 무실점을 추가할 경우, 12 1/3이닝 1자책점으로 평균자책점은 0.73으로 더 낮아진다.
이제 신더가드는 6~7이닝 소화를 목표로 다음 시범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이후 신더가드는 LA 다저스의 4~5선발로 2023시즌을 시작할 전망이다.
신더가드는 지난해 LA 에인절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 소속으로 25경기에서 134 2/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3.94를 기록했다.
이는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린 신더가드가 2019년 이후 3년 만에 정상적인 시즌을 치른 것. 이제 신더가드의 목표는 완전한 부활이다.
하지만 신더가드가 과거 뉴욕 메츠 시절 ‘토르’의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는 최고 구속을 더 끌어올려야 한다. 신더가드는 한때 평균 99마일의 패스트볼을 던졌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