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4연승, PO 가능성 희박해진 ‘3연패’ KT

입력 2023-03-19 19: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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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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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모비스가 플레이오프(PO) 진출 희망을 놓지 않은 수원 KT에 일격을 가했다.

현대모비스는 19일 수원KT아레나에서 벌어진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KT와 정규리그 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92-77로 이겼다. 4위 현대모비스(31승19패)는 4연승에 성공했다. 3연패에 빠진 7위 KT(20승30패)는 4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6위 전주 KCC(23승27패)와 격차가 3경기로 벌어져 PO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현대모비스는 1쿼터부터 33점을 뽑아내며 화끈한 공격농구를 펼쳤다. 14-11에서 게이지 프림(20점·8리바운드)과 론제이 아바리엔토스(20점·5리바운드)의 연속 3점포로 달아나며 KT를 압박했다. 프림과 서명진(13점·5리바운드)이 1쿼터에만 23점을 합작한 화력에 KT 수비가 전혀 대응하지 못했다.

2쿼터 이후 양상이 달라졌다. 현대모비스는 KT 재로드 존스(21점·9리바운드)와 양홍석(13점·4어시스트)을 막지 못해 흐름을 넘겨줬다. 51-46의 리드로 시작한 3쿼터에는 KT 하윤기(20점·7리바운드)의 높이에 고전했으나, 총 7명이 득점에 가담하는 다양한 공격루트를 활용해 격차를 유지할 수 있었다.

잠시 웅크렸던 현대모비스는 69-64의 리드로 시작한 4쿼터 들어 다시 한번 득점포를 가동했다. 최진수(7점)와 신민석(8점·5리바운드), 아바리엔토스의 3연속 3점포로 단숨에 80-64까지 달아났다. 종료 4분여를 남기고 잠시 수비 집중력이 흐트러져 82-74까지 쫓기자,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작전타임을 요청하며 전열을 재정비했다. 곧바로 김현민(8점)이 3점포를 터트린 뒤 프림이 골밑에서 연속 득점을 올린 데 힘입어 승부를 갈랐다.

SK는 잠실체육관에서 벌어진 서울 삼성과 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자밀 워니(26점·11리바운드)의 더블-더블 활약을 앞세워 78-72로 승리했다. 5연승에 성공한 3위 SK(32승18패)는 4강 PO 직행 희망을 이어갔다. 최하위(10위) 삼성(13승37패)은 4연패에 빠졌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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