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미국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준결승에서 14-2로 크게 이겼다. 미국은 또다른 준결승 일본-멕시코 경기 승자와 우승컵을 놓고 다툰다.
미국은 1회초 먼저 실점했지만 곧이은 공격에서 무키 베츠(LA 다저스)의 2루타와 폴 골드슈미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역전 투런포로 경기를 뒤집었다.
미국은 2회초 전날 8강전의 영웅 트레이 터너(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솔로 홈런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미국의 방망이는 쿠바 마운드를 압도했다. 3회부터 5회까지 매회 2점 씩을 추가한 미국은 9-2로 앞선 6회 터너의 3점 홈런과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의 적시타로 13-2로 달아나며 쿠바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전날 베네수엘라와의 8강전에서 8회 극적인 역전 만루 홈런을 때려냈던 터너는 준결승에서도 5타수 3안타(2홈런) 4타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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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너는 이번 대회 홈런 4개를 기록,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3개)을 제치고 홈런 순위 1위가 됐다.
한편, 이날 미국과 쿠바의 준결승에서 관중이 그라운드로 난입, 두 차례나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다.
미국과 일본-멕시코 경기 승자가 맞붙는 결승전은 22일 열린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