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 프리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2위에 오른 맥스 프리드(29,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완벽한 봄을 보내며, 자신의 7번째 시즌 준비를 마쳤다.
프리드는 4차례의 시범경기에서 14 1/3이닝을 던지며, 4승 무패와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4개와 19개.
완벽 그 자체였다. 프리드는 14 1/3이닝 동안 내준 안타는 단 6개. 특히 지난 20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서는 6 1/3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와는 크게 다른 성적이다. 프리드는 지난해 2차례 시범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 6.43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메이저리그 7년차를 맞이하는 프리드는 2023시즌 유력한 사이영상 후보 중 하나. 샌디 알칸타라, 저스틴 벌랜더, 맥스 슈어저, 코빈 번스 등과 경쟁할 전망이다.
프리드는 지난해 30경기에서 185 1/3이닝을 던지며, 14승 7패와 평균자책점 2.48을 기록했다. 이는 단축 시즌을 제외하고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
또 프리드는 대부분의 지표에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이에 오는 2023시즌에 더욱 만개한 기량으로 사이영상 경쟁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애틀란타의 마지막 사이영상 수상자는 왼손 톰 글래빈. 1998년에 수상했다. 즉 애틀란타에서는 최근 24년 동안 사이영상 투수가 나오지 않았다.
한편, 프리드는 오는 2024시즌 이후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는다. 하지만 애틀란타는 프리드의 비싼 몸값을 치를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애틀란타가 프리드의 서비스 타임이 충분히 남았을 때, 그를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기도 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