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든 로저스와 그레이엄 포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022~2023시즌 들어 13명의 감독이 계약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시즌 중간에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지난 주 안토니오 콘테가 토트넘과 상호합의로 물러나면서 이전 기록인 10명을 넘어섰다.
이어 3일(한국시각) 레시터 시티와 첼시가 각각 브랜든 로저스와 그레이엄 포터를 해고하면서 시즌 중 프리미어리그 감독 교체 기록이 13명으로 늘었다.
시간순서대로 정리하면
2022년 8월-스콧 파커는 본머스를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프리미어리그로 승격시켰지만 리버풀에 0-9로 대패한 뒤 프리미어리그 복귀 첫 달도 채우지 못하고 물러났다.
2022년 9월-챔피언스 리그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디나모 자그레브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첼시는 토마스 투헬 감독을 경질하고 그 후임으로 브라이턴 앤드 호브앨비언의 감독 그레이엄 포터를 영입했다.
2022년 10월- 울버햄튼의 브루노 라즈와 애스턴 빌라의 스티븐 제라드가 경질됐다.
2022년 11월-사우샘프턴이 부진의 책임을 물어 랄프 하센휘틀 감독을 경질하고 네이선 존스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2023년 1월-에버턴이 강등 위기에 몰리자 프랭크 램파드를 해고 했다.
2023년 2월-리즈 유나이티드가 제시 마치 감독과 결별했다. 일주일 후 네이선 존스는 부임 3개월 만에 사우샘프턴에서 쫓겨났다.
2023년 3월-크리스탈 팰리스가 12경기 무승 행진을 이어가던 패트릭 비에이라 감독을 경질하고 토트넘도 불화설이 불거진 콘테와 작별했다.
2023년 4월-2일 크리스탈 팰리스에 져 최근 6경기 무승으로 강등권(19위)으로 추락한 레스터시티가 로저스 감독을 경질했다. 홈에서 애스톤 빌라에 덜미가 잡힌 첼시는 같은 날 포터 감독을 잘랐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